#식사격차 #식별력 #푸드게이지 #이슈푸드 #오너덴티티 금일 외계레터 일부 내용이 정해진 날짜보다 빠르게 발송되는 이슈가 있었습니다. 구독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이번주 외계레터 전체 내용은 해당 메일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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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외계인 님 🙌 12월 12일, 배달의민족과 트렌드 코리아 연구진, 서울대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수개월 동안 공동 연구한 '2024 외식업트렌드'가 세상에 공개되었는데요. 외계레터에서 이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듬뿍 준비했어요. 재미있게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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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외계 보고
- 2024외식업트렌드 7대 키워드
- 부산 안에 프랑스 <불란서그로서리>
- <카모메 식당> 속 NO력식사
- 점심 과식 후, '저녁은 가볍게 VS 상관없이 무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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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선택지와 정보의 흐름 속에서 사람들의 취향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어요. 직접 경험하고 판단하는 것을 중요시하며, 자신의 취향을 알리는데 익숙하죠. 빠르게 정보를 습득하고, 더 매력적인 선택지를 찾아내기도 해요.
이렇게 똑소리나는 소비자들이 열광할 수 있는 가게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24년 외식업계가 주목할 7가지 키워드를 살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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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격차
바쁜 현대인들에게 극강의 효율을 추구하는 식사는 필수 선택지가 되었어요. 사람들은 노력을 최소화하면서도 맛과 영양, 다양한 메뉴 옵션까지 챙길 수 있는 식사(#NO력식사)에 비용을 지불해요. 그러면서도 다양한 정보를 접하는 만큼 ‘특별한 경험’ 역시 더 갈망하게 되었죠. 오로지 한 끼의 식사(#매력 식사)를 위해 긴 여정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는 과정에서도 만족을 느끼면서요.
과거에 비해 ‘공간'의 역할은 무색해지고, 경험의 가치가 중요해지면서 식사의 기준은 점점 바뀌어 가고 있어요. 오히려 식사의 의미를 결정하는 데에 노력의 여부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여요.
식별력
너무 많은 정보가 넘치는 시대, 진짜 맛집을 찾기 위한 기준은 무엇인가요? 실패 없는 식사를 즐기기 위해 소비자들은 더 꼼꼼하게 분석하고 비교하죠. 맛없는 식당을 식별하는 나만의 기준(#맛식별)을 만들고, 이 가격이 적당한지 분별하는 노하우(#가격식별)도 점점 쌓여만 가요.
식별력은 점점 많아지는 정보와 광고 속에서 수많은 선택지를 고르는 일은 피로하지만 한 끼도 실패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행태를 말해요. 찐 맛집을 찾기 위해 정보를 선별하고 비교하는 방법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어요.
푸드게이지
요즘 사람들은 음식의 ‘균형’과 ‘총량’을 각자의 기준으로 정해요. 새롭고 자극적인 맛을 추구하면서도 건강한 식단도 늘 옆에 두고 있습니다. 칼로리, 카페인, 단백질과 비타민 등, 모든 영양 성분도 정해놓은 하루의 양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죠.
이처럼 나만의 기준으로 식단을 조절하는 행위가 중요해졌어요. 자극적인 음식과 건강한 음식을 번갈아 먹으며 중간을 유지(#평균게이지)하고, 건강한 식사를 위한 최적 식단을 찾아 총량(#총량게이지)을 관리해요. 먹는 즐거움과 건강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내는 요즘 사람들의 습관을 주목해보세요.
이슈푸드
매일 새롭게 떠오르는 화제거리로 유행의 수명주기가 극도로 짧아지고 있어요. 유튜브나 SNS에서는 매일 유행하는 음식이 바뀌고 백화점의 팝업 스토어에서는 핫한 음식을 맛보기 위한 행렬이 줄어들지 않죠.
이처럼 음식에서도 반짝이는 ‘이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요즘 사람들은 새로 유행하는 음식(#반짝푸드)이라면 오랜 기다림마저 감내하고, 기존의 음식이 조금씩 모습을 변하며(#진화푸드) 아는 맛에 새로움을 더해 색다른 맛을 선보이기도 하죠. 이런 맛에 대한 집착은 점점 새로운 맛을 찾는 일종의 놀이가 되어가고 있어요.
지구마블 한입여행
엔데믹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여행지의 느낌과 지역 특색이 잘 담긴 로컬 맛집이 인기를 끌고 있어요. 음식, 인테리어, 소품, 음악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현지의 컨셉을 잘 살려, 여행을 가기 어려운 사람이나, 여행에 다녀왔던 사람에게 마치 여행지에 와있는 듯한 만족감을 주기도 하죠.
여기서 한 번 더, 해외와 국내에 따라 다시 나눠지는데요. 마치 차원을 이동하듯 외국의 현지를 그대로 옮겨 놓은듯한 컨셉의 식당(#순간이동 현지맛집)과 특별한 음식이나 그 지역의 역사가 깊은 식당(#방방곡곡 국내맛집)이 인기에요. 음식을 통해 먹는 것 이상의 경험을 원하는 요즘 사람들의 취향이 담긴 키워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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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틸러
요즘 식당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를 알고 계신가요? 바로 10대와 50대 이상 연령대의 증가에요! 사실 외식업계에서는 두 연령층을 크게 주목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들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죠.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은 아니지만 장면 하나하나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시선을 사로잡는 조연을 신 스틸러(Scene stealer)라고 해요. 활력넘치는 10대(#익사이틴)와 트렌디하고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50대(#미식중년)를 주목해보세요. 이 두세대는 외식업계의 주연은 아니지만 점점 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답니다.
오너덴티티
요즘 고객들은 때때로 사장님 그 자체를 가게 선택의 기준으로 생각해요. 단골들의 취향을 디테일하게 기억해 감동을 선사하는 사장님(#오너스킨십), 본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SNS에 수많은 팬을 거느린 사장님(#오너리더십) 등 고객을 심쿵하게 만드는 매력만점 사장님이 뜨고 있는데요.
개성 있는 취향과 독특한 가치관으로 손님을 팬으로 만드는 인플루언서 사장님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되면서, 사장님 자체가 브랜드가 되는 현상도 점점 많아질 것으로 보여요.
2024년 주목해야 할 7가지 키워드, 어떻게 보셨나요?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는 외식업계,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각 키워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클릭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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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으로 떠나는 프랑스 여행 🇨🇵
음식뿐만 아니라, 인테리어부터 소품 하나하나 해외 느낌이 물씬 나는 컨셉 가게가 새로운 트렌드가 되었는데요. 올해 외식업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인 '지구마블 한입여행'의 순간이동 현지맛집에 나온 가게 하나를 소개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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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식료품 창고, 불란서그로서리
광안리의 브런치 맛집으로 유명한 '불란서그로서리'는 가게 외관부터 인테리어까지 프랑스의 작은 식료품 창고를 연상시키는데요. 들어서면, 동굴처럼 생긴 인테리어와 수많은 식료품에 마치 박물관에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해줘요.
불란서란 프랑스의 음역어로 과거 서양 문물을 받아들일 때, 그 의미와 관계없이 한자 발음만을 빌어 프랑스를 '불란서'라고 불렀으며, 그로서리는 식료품, 잡화점이란 뜻으로 프랑스의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게의 특성을 살려 '불란서그로서리'가 되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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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인스타그램 @bulranseo_groce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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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잠봉뵈르와 와인 한 잔
불란서그로서리는 잠봉뵈르 맛집으로도 유명한데요. 프랑스의 국민 샌드위치 '잠봉뵈르'는 프랑스의 대표 빵인 바게트 사이, 잠봉(얇게 저민 햄 종류)과 버터를 넣은 샌드위치에요. 이 곳에서는 잠봉뵈르의 빵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프랑스의 전통 바게트 특유의 고소한 풍미와 바삭함을 느끼고 싶은 분은 '오리지널 바게트'를, 바게트 특유의 딱딱함이 싫으신 분은 오일이 첨가되어 부드러운 '소프트 바게트'를 선택해 먹을 수 있어요.
이 외로도 프랑스에서 와인을 숙성시키는 '숙성동굴'을 연상시키는 이곳에서 맛있는 잠봉뵈르와 와인을 곁들여 먹기에도 좋고, 뜨끈한 오늘의 수프를 함께 먹는 것도 추천해요. 연말을 맞이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물씬 풍기니,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연말 분위기를 제대로 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불란서그로서리를 꼭 방문해 보세요.
주소 :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295번길 41 1, 2층
시간 : 10:3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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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고 소박한 식사의 행복 🍙
식사를 제대로 챙길 수 없을 만큼 바쁠 때, 외계인님이 선택하는 메뉴는 무엇인가요? 현대인들의 시간과 노력을 아껴주는 NO력 식사. 그 대표적인 메뉴로는 10대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모두가 애용하는 ‘삼각김밥’이 있죠. 재미있는 건 한국에서는 동글동글한 주먹밥과 삼각김밥을 명확히 구분해서 부르지만, 오히려 삼각김밥의 출생지인 일본에서는 모양과 관계없이 둘 다 ‘주먹밥(오니기리, おにぎり)’으로 부른다는 점이에요.
일본에서 핀란드로 건너온 ‘사치에’가 혼자서 꾸린 작은 가게, <카모메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 역시 오니기리인데요. 오픈 후 한 달이 지나도 손님이 없자 순록고기, 가재 등을 넣어 변화를 꾀해보기도 해요. 그러나, 주먹밥은 전통적인 재료가 가장 맛있다는 결론만 얻게 되죠. 같은 일본인인 ‘미도리’가 지역 광고를 내볼 것을 권하지만, 사치에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광고를 보고 찾아오는 사람이나, ‘일식’하면 초밥·사케밖에 모르는 사람들은 우리 가게의 분위기와는 안 맞는 것 같아요.” “분위기요?” “여긴 레스토랑이 아니라 동네 식당이에요. 근처를 지나다가 가볍게 들어와 허기를 채우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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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하거나 유명하지 않더라도, 가까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곳. 사치에가 추구하는 ‘카모메 식당’의 모습은 곧 진정성이 되어 모두에게 전해져요. 그녀의 작은 식당을 그저 신기해하던 동네 주민들도, 어느새 매일매일 방문해 끼니를 해결하는 단골 손님이 되죠. 마치, 간단하고 소박한 주먹밥에 가장 손이 많이 가는 것처럼요.
언제나 곁을 채워주기에 잘 모르고 있었지만,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식사는 가장 일상적인 식사가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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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균형을 맞춰요!⚖️
지난주, 높은 열량의 점심 식사 후 저녁 선택은? ‘상관없이 먹고싶은 메뉴’ vs ‘저녁은 가벼운 메뉴’ 먹취향 조사에서는 57.7%의 외계인 친구들이 저녁은 가볍게 먹고 싶다고 응답했어요. 다른 외계인 친구들의 다양한 의견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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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가벼운 메뉴 (57.7%)
🥗 저녁을 가볍게 먹고 싶은지를 선택한 이유는 건강을 위해 하루 한 끼 정도는 채소 위주의 가벼운 식사를 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에요!
💪 점점 내 몸이 가벼워지고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한 끼를 무겁게 먹었다면, 몸의 죄책감을 덜어내기 위해서 말이죠. 그리고 깔끔하게 먹을수록 운동도 잘되고 후회할 일이 적어지는 것 같아요!
🥦 하루에 채워야 하는 칼로리가 있잖아요! 그 이상으로 먹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다소 높은 열량으로 먹었다면, 그만큼 소비하기 위해 운동을 하기도 하고요. 우리 몸에 덜 미안해지는 것 같아요! |
상관없이 먹고싶은 메뉴 (43.3%)
🔥 퇴근 후, 고생 끝에 먹는 저녁인데 맛있는 거라도 먹고 스트레스를 풀고 싶어요! 거기에 소량의 음주는 보너스입니다!
😄 평소에 저녁을 잘 챙겨 먹지 않아요. 약속이 없거나 특별히 먹고 싶은 게 있는 날이 아니면, 시간과 상황에 맞춰 간단히 해결하기 때문에 먹고 싶은 게 떠오르는 날이라면, 무조건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 점심을 높은 열량으로 먹었더라도, 그사이 많은 칼로리 소모가 있고 저녁이 되면 어김없이 배가 고파오기 때문에 저는 상관없이 먹고 싶은 메뉴를 먹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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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음식🎄
‘이렇게’ 즐기고 싶어요!
외계인님,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어요. 이번 크리스마스는 주말을 포함해 3일간의 연휴로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크리스마스 하면 맛있는 음식과 그것을 즐기는 방법 또한 빠질 수 없는 재미죠! 외계인님은 올해 크리스마스 음식은 어떻게 즐기고 싶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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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외계인 여러분들의 취향은 다음 뉴스레터에서 공개할게요.
참여해주신 분들 중 10분을 선정해 ‘배민 선물하기 상품권 5,000원'도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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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뉴스레터는 스시리우스🐟, 마요다즈🍼, 아이엠프루트🍑 피자도우너🍕, 프로치토스🥓, 제다이치즈🧀, 스팍게티🍝 가 함께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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